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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선 넘은 패밀리' MC 송진우가 국제 사랑꾼임을 입증한다.
이때 송진우는 "이대열의 모습을 보면서 아내 미나미와 결혼할 당시의 기억이 갑자기 떠올랐다"며, "나 또한 아내의 식구들에게 결혼 승낙을 받기 위해 일본으로 향했을 때, 한국어로 쓴 편지를 일본어로 번역해 엄청나게 연습했다"고 밝힌다. "제대로 된 의미 전달을 위해, 예비 처가로 향하는 기차 안에서 연습을 거듭했다"는 설명에 이혜원은 "정말 멋있다"라며 감동을 표현한다. 또 송진우는 예비 처가 식구들 앞에서 무릎을 꿇고 편지를 읽은 직후, 식구들이 보인 강력한 '첫 반응'을 전해 출연진 전원의 탄성을 자아낸다.
또 송진우는 "아내 미나미가 나와 연애하던 시절, '워킹 홀리데이(관광취업)'를 통해 한국에서 1년을 보낸 뒤 고국으로 돌아가야 했다"며, "당시 미나미가 '미래에 대한 약속이 없다면 일본으로 돌아가 선을 보고 결혼해야 한다'며 관계를 명확히 하길 원해, 그 말을 들은 직후 프러포즈를 감행해 결혼까지 골인했다"는 비화를 전한다. 미나미의 박력 넘치는 대시에 모두가 감탄하던 찰나, 안정환은 "송진우가 일본어를 못해서 (미나미의 의도를) 잘못 알아들었대"라며 낭만을 와장창 깨트려 현장을 폭소로 물들이기도 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