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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하하도, 강성진도 절망스러웠던 딸의 희소병 '길랑-바레' 투병기를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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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지금은 완치 후 잘 자라고 있다고. 강성진은 "지금은 너무 건강하게 잘 자랐다. 중학교 2학년인데 키가 174cm"라며 "춤 추는 걸 좋아해서 현대무용을 5학년 때부터 했는데 춤을 너무 잘 춘다. 콩쿠르 나가서 상을 휩쓸고 다닌다. 지금은 저는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희소병 길랑-바레 증후군은 말초 신경에 염증이 생겨 신경 세포 이상이 생기는 마비성 질환이다. 연간 인구 10만 명당 0.8~1.8명에게만 발생하는 이 희소병은 앞서 하하 별 부부의 딸 송이 양도 투병했다고 알려져 대중에게도 인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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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는 "2022년도에 우리 가족에게 큰 일이 있었다. 세상을 잃은 듯한 그런, 진짜 힘들더라"라고 송이의 투병 당시를 떠올렸다. 별은 "송이가 너무 건강하고 씩씩한 아이였는데 어느날 갑자기 배가 아프다는 거다. 장염인가? 생각했는데 열도 없고, 나중에는 고통을 못 참아서 데굴데굴 구르는 수준까지 왔다. 그때까지 다른 병이 있을 거란 생각도 못했다"며 "걸음이 이상해지기 시작했다. 힘있게 걷지를 못하고 쓰러지더라"라고 떠올렸다.
하하는 "저는 예능을 하는 사람 아니냐. 집이 이런 데 세상을 잃었는데 의미를 잃었는데 남을 웃겨야 하는 거다. 하루하루가 지옥인 거다. 웃을 수조차 없는데 누군가를 위해 웃겨야 하니까. 진짜 (별을) 붙잡고 많이 울었다. 정신을 못 차리겠더라"라고 절망스러웠던 심경을 털어놨다.
다행히 송이도 지금은 완치되어 건강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하하에 이어 강성진의 뒤늦은 고백에 많은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