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박형식이 남하늘의 가족 여행에 동행한다.
그런 가운데 불행이 한 차례 휩쓸고 지나간 이후, 여정우와 남하늘은 다시 조금씩 제자리를 찾아가기 시작한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여정우가 남하늘의 가족 여행에 나서 눈길을 끈다. 다섯 사람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남하늘, 남바다 남매 아버지의 산소. 모두 슬픔의 눈물대신 담담한 그리움을 담고 있는 표정과 한발짝 떨어져 그들을 바라보는 여정우의 모습이 묘하게 대비되어 보인다. 여기에 어느덧 밤이 되어 여정우는 공월선에게 눈물로 속마음을 털어놓고, 남하늘이 멀리서 두 사람을 지켜보고 있는 모습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앞선 예고편을 통해 "자꾸 바보같이 잘해줬던 기억만 나서, 저 사실 좀 힘들어요"라며 눈물 짓던 여정우. 과연 여정우가 복잡미묘한 후유증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늘(10일) 방송되는 14회에서는 민경민의 사망 후, 여정우와 남하늘은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일상으로 돌아간다. 남하늘은 민경민 때문에 떠나야 했던 병원에서 조교수 제안을 받고, 여정우는 남하늘과 함께 하기 위한 새로운 결심을 하며 '우늘커플'의 인생이 또 한 번 전환점을 맞는다. '닥터슬럼프' 제작진은 "폭풍처럼 몰아친 비극과 그 너머의 진실을 마주한 여정우와 남하늘이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며 "불행이 닥칠 때마다 서로에게 유일한 위로가 되었던 '우늘커플'의 힐링 로맨스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