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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양준혁이 대방어 양식 때문에 19세 연하 아내 박현선과 주말 부부로 살고 있다고 고백했다.
대방어 양식으로 연 매출 30억 원을 기록했다는 그는 "완전 순수익은 아니고 매출만 30억 원이다. 거의 2만 마리를 키우고 있는데 그게 kg당 2만 5천 원에서 3만 원까지 한다"며 "따지고 보면 매출이 30억 원이 넘어갈 때도 있다"며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했다.
양준혁은 "방어는 겨울 한 철 장사다. 만 원대에 6~7kg짜리 소방어를 매입해서 4월부터 11월까지 엄청 사료를 먹여서 키운다. 그렇게 10kg이 넘어가면 가격이 10배 이상 올라간다"며 "방어가 엄청 잘 먹어서 하루에 사료를 거의 한 트럭 사 오는데 하루 식비만 200만 원"이라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직접 경매까지 나섰다는 양준혁은 "우리가 고기를 정말 잘 키운다. 대한민국에서 1등 할 자신이 있다. 근데 업자한테 넘어가면서 유통 과정에서 가격이 휘둘리더라"고 털어놨다. 그는 "그래서 직접 노량진으로 갔다. 잘 받으면 kg당 2만 5천 원은 받겠다 싶었는데 올해 대방어 최고가를 기록해서 kg당 3만 8천 원을 받았다. 이런 적이 없었다더라"며 자부심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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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주말부부가 되기 전에도 이미 각방을 썼다는 양준혁은 "원래 내가 혼자 살 때는 거실에서 잤다. 거실에서 자는 게 버릇이 돼서 안방에서는 못 자겠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랬더니 아내가 따라 나와서 거실에서 같이 잔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양준혁은 현재 아내가 트로트 가수를 준비 중이라고 밝히며 "아내가 텐션이 좋다. 그리고 실용음악과를 나왔고, 재즈 가수 출신이다. 그러다 보니까 본인이 노래를 하고 싶다고 해서 트로트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아내를 위해 앨범 제작 비용도 투자했다는 그는 "난 안 말린다. 하고 싶은 거 다 하라고 하고 있다"며 "곡 준비도 다 됐고, 발표만 남은 상태"라고 전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