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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트롯 신사' 장민호의 전국투어 서울 앙코르 콘서트가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시간을 안기며 성황리 마무리됐다.
오랜만에 팬들과 다시 만나게 된 장민호는 공연은 '풍악을 울려라' 오프닝 무대로 포문을 열었다. 시작부터 열광하는 관객들의 환호성에 장민호는 '상사화', '소원', '7번국도'(일요일)으로 이어지는 가슴이 촉촉해지는 선곡으로 관객들과 교감했으며, 민트(팬클럽명)를 향한 마음을 담아 개사를 하여 눈길을 끌었다.
관객들과 반갑게 인사한 장민호는 전국투어 내내 함께 무대를 꾸며준 콰이어들과 '저어라', '사는 게 그런 거지', '드라마'까지 화려한 퍼포먼스를 곁들인 웅장한 무대를 선보였고 중간중간 팬클럽 '민트'를 언급해 팬들을 미소짓게 만들었다.
공연장의 함성이 점점 커지는 가운데 장민호는 '고맙고 미안한 내 사람' 무대로 분위기를 달궜고, 이어진 스윙 댄스 스테이지에서 '무뚝뚝', '대박 날 테다', '노래하고 싶어', '사랑 너였니'로 이어지는 희로애락을 담은 셋리스트를 선사했다. 또한 한국무용과의 콜라보가 돋보인 '휘리릭', '아! 님아' 라이브는 관객들의 마음을 훔치기에 충분했고, '꽃처럼 피던 시절' 무대로 마지막을 알렸다.
아쉬움에 장민호를 보낼 수 없었던 관객들의 무대가 떠나갈 듯한 앙코르 요청에 장민호는 '그때 우린 젊었다'를 열창하며 관객 한 분 한 분께 감사한 마음을 전했고, 전국투어만의 특별한 포토타임 이벤트로 함께한 시간을 공유한 후 '남자는 말합니다', '희망열차', '남자 대 남자', '역쩐인생' 무대를 끝으로 4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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