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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조정석이 독살 위기에 처했다.
이인은 "형님을 돌아가시게 만든 그 독, 아직도 찾지 못했나"라는 명을 내렸고 끝까지 찾으라며 눈을 반짝였다. 왕대비 박씨(장영남 분)는 "대궐 사정이 어찌 돌아가고 있는 건가"라고 걱정, 동상궁에게 "주상 곁에 동상궁이 있어 그나마 안심이구나"라고 말했다.
이인은 자신을 찾아온 강몽우를 보고 "몸도 성치 않으면서... 말도 없이 추달하(나현우 분)를 압송한 것 때문에 온 것이냐"라고 물었다. 강몽우는 "추달하의 죄가 아닌 저의 죄라는 걸 아시면서, 저를 지키려고 한 것이면 아직 저를 모르시는 것이다. 제가 여인이기 때문인가?"라고 물었다. 이인은 "나의 여인이기 때문"이라고 다시금 진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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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 또한 "죄를 짓고도 죄를 감추며 살아온 것이 괴롭다. 내가 무슨 죄를 지었는지 알면 날 미워할 거다. 선왕께서 돌아가실 때 내게 유교를 남기셨다. '나를 해한 자 직접 벌하라'고. 난 형님의 유교를 어기고 임금이 됐다. 네 앞에 서 있는 자는 용상을 찬탈한 죄인"라며 자책, 눈물을 흘렸다. 강몽우는 이인을 안아주며 "유교를 지키기 위해 용상에 오르신 거다. 제기 힘이 되어드리겠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인은 세작으로 의심되는 박종환(이규회 분)에게 자수를 하라고 압박했고 박종환은 "생각할 시간을 달라"라고 말했다. 그러자 유현보(양경원 분)는 박종환에게 "충신을 몰라본 군주에게 미련을 둘 필요가 없다. 제가 다리를 놔보겠다"라며 흔들었다. 결국 박종환은 이인에게 "없는 죄를 만들어 고할 수 없다"라며 자신은 결백하다고 주장, 이인은 크게 분노했다.
이인은 동상궁에게도 "넌 박종환이 청과 내통한 세작이라는 것을 아는 증인이다. 죄를 고하라. 그럼 죄는 벌하되 목숨만은 살려주겠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동상궁은 "저의 청도 들어달라"라며 이인에게 가까이 다가가 입을 맞추려는 듯한 행동을 취했다. 입술에 독을 바른 채 이인을 독살하기 위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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