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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이 반환점을 돈 가운데 T1과 젠지의 선두 경쟁이 치열하다.
경기 전부터 '통신사 더비'로 유명한 T1과 KT의 매치업은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 경기 전 7연승을 이어가고 있던 T1과 4연승이었던 KT가 맞붙으며 치열한 대결을 예고했다. KT가 무서운 상승세를 바탕으로 이변을 연출할 것이란 분석도 나왔지만, 힘 없이 무너지면서 다소 김이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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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OK저축은행 브리온이 지난 23일 드디어 귀중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광동 프릭스에 2대1로 승리하면서 8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난 것이다. 승리를 경험한 브리온은 최근 영입한 미드 라이너 '풀배' 정지훈과 함께 2라운드부터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같은 날 한화생명e스포츠는 농심 레드포스를 잡아내며 8승 2패, 선두 두 팀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최근 후반까지 가는 경기가 많아지면서 막판 운영에 특출난 한화생명이 상승세를 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농심은 감독 교체 후 OK저축은행을 잡으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듯했으나 이후 2경기에서 내리 패배하며 원점으로 돌아온 모습이다. 선수들이 '첼리' 박승진 감독대행 체제 아래에서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