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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신랑수업' 에녹과 손태진이 결혼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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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한고은은 "본인이 원하는 '배우자의 조건'을 그래프로 그려보자"며 심층 면접을 이어갔다. 두 사람은 진지하게 그래프를 완성했고, 손태진은 먼저 "오래 대화해도 끊어지지 않는 게 중요하다"라며 '성격+케미'의 비중을 25%로 뒀다. 에녹 역시, "대화가 가장 중요하다"며 50%의 비중을 '대화'에 뒀으며, "특별히 어떤 스타일이나 외모를 고집하지 않는다. 반하는 포인트가 다 다르다. 그래서 이상형이 따로 없다"고 말했다. 나아가 "(결혼 상대가) 돈이 하나도 없어도 된다. 돈은 제가 벌면 된다"면서 "의견 충돌이 있을 때, 배려심이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라고 구체적으로 이야기했다. 한고은은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는데 왜 혼자지?"라며 두 사람에게 합격점을 줬으며, 손태진은 '애교 3종세트'를, 에녹은 즉석에서 라이브 무대를 선사해 이날의 면접을 훈훈하게 마쳤다. "결혼하고 싶습니다"라고 외친 에녹과 손태진이 '신랑학교'에 정식으로 입학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