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영원한 디바' 방실이가 영면에 든다.
1982년 미8군 부대에서 활동을 시작한 방실이는 1985년 박진숙, 양정희와 함께 여성 트리오 서울시스터즈를 결성하며 가요계에 정식으로 데뷔했다. '첫차' '뱃고동' '청춘열차'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사랑받았던 서울시스터즈는 1990년 해체했지만, 방실이는 '서울 탱고' '여자의 마음' 등을 성공시키며 솔로 가수로서도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2007년 병마와의 싸움이 시작됐다. 과로와 몸살로 병원 치료를 받던 중 뇌경색 진단을 받게된 것. 그럼에도 방실이는 희망을 잃지 않았다. 강도 높은 재활 운동을 소화하며 복귀 의지를 다졌다. 병실 한켠에 전성기 시절 사진을 두고 무대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생전 밝고 따뜻했던 고인의 비보에 이동준 현장 김흥국 한혜진 이재영 등이 애도의 뜻을 전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