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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어찌 니가 여인임을 알아채지 못했을까. 처음부터 너만 보였고 너만 원했거늘."
이인은 "어찌 니가 여인임을 알아채지 못했을까. 처음부터 너만 보였고 너만 원했거늘"이라며 '이제 알겠다. 너를 사지로 몰아넣고 내 심장이 뜯겨나가듯 아팠던 이유'라며 강몽우의 얼굴을 어루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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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은 "난 너에게 아무것도 묻지 않을 작정이다. 너의 진짜 이름이 무엇인지, 여인인 것을 감추고 사내 노릇을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그리고 지난 3년간 어디서 무엇을 하다가 이제야 돌아와 나를 이리 미치게 만드는 것인지"라며 북받치는 감정을 눌렀다.
그리고 이인은 "지금은 나도 내가 모르는 사이에 너를 오래전부터 연모해왔고 너도 그러하다는 것. 이것으로 족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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