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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희대의 패륜녀 이휘향 탓에 고주원 하준이 손을 잡았다.
앞서 강태호(하준 분)는 강태민(고주원 분)과 조모 최명희(정영숙 분)가 나누는 대화를 우연히 듣다가 둘이 친형제지간이란 사실을 알았다.
강태호는 차마 믿지 못해 조모 최명희(정영숙 분)에게 "태민이 형이 무슨 말을 하는 거냐. 제가 형 친동생이라니요?"라고 물었고, 최명희는 "내가 네 어미에게 못할 짓을 했다. 갓 태어난 네 형을 진범이 부부에게 주라고 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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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희는 "네 어미와 태민이를 갈라놨다. 태민이도 네 엄마도 단 한 번도 서로를 안지도 품지도 못하게 했다. 그러고 몇 년 후에 네가 태어났다. 네가 초등학교 5학년 되던 해에 우리는 널 미국으로 보냈다. 어차피 넌 후계 구도에 없었으니까. 장자승계 원칙에 의해 넌 제외된 거"라고 말했다.
최명희는 "이렇게 어린 널 미국 땅에서 너무 외롭게 자라게 해서 미안하다. 그 때는 모두 집안을 위한 일이었다. 그런데 결국 이렇게 너희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줬다. 정말 미안하다. 이제라도 알았으니 할미를 원망할지언정 형제끼리 싸우면 안 된다. 다시는 부모의 전철을 밟지 마라. 부탁한다"며 눈물로 당부했다.
강태호는 자신이 사촌 형 강태민과 친형제지간이란 출생의 비밀을 뒤늦게 알고 경악했으나, 이후 갤러리에서 태민을 만나 "제가 천천히 다가가겠다 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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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실을 TV라이브 회장에게 전화받은 최명희는 "그만 발악하고 니 죗값 받아라"라며 태호 태민이 친형제라는 사실을 알려줬음을 전했다.
이에 화들짝 놀란 숙향은 놀라 아들 태민을 찾았고, 그 순간 TV라이브의 최수경에게 전화를 받은 태민은 다음날 태산에 대한 방송이 나간다는 것을 알게 됐다.
태호 또한 최수경에게 이 전화를 받았고, 둘은 회사에서 만나 손을 잡고 대책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친형제가 한마음이 되어 문제 해결에 나선 것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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