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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방송인 송은이가 과거 장미꽃 천송이를 받은 일을 털어놨다.
송은이는 "장미꽃 천송이는 대형 화분만 하다"며 연애 상대에게 장미꽃 천송이를 받은 일화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저는 감성이 뛰어난 애는 아니다. 그걸 받고 '어머' 감동했다기 보다 '이거 어떻게 다 치우지'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송은이는 '어떻게 만난 사람이냐'는 질문에 "제가 방송에 나오는 걸 보고 팬인데 한번 보고 싶다고 해서 만났다. 지인의 친한 형이라서 한번 보자고 했다"고 했다. 그는 "그 분이 '송은이 씨가 뭘 좋아하냐'고 물어봤나보다. 저는 농담으로 자동차라고 했다"며 "그랬더니 '10대 사준다는데?'라고 했다더라. 진지하다 길래, 어렵다고 싫다고 거절했는데 소원이라고 해서 나갔다"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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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오은영은 "지금이었다면?"이라고 묻자, 송은이는 "장미 한 송이어도 좋다. 나 이렇게 좋아해주셔서 감사하다. 진지하게 만나보자"고 해 웃음을 안겼다. 오은영은 "결혼은 각자가 좋은 사람이어도, 결혼할 마음이 있어야 결혼이 되는 것 같다"며 "앞으로 천송이는 없을 것 같다"며 웃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