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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불륜을 저질로 놓고 세상 깨끗한 척을 다 하고 당신이란 여자 질린다."
이에 "다정 씨 성품을 알지 않느냐? 그럴 사람은 아니다"라고 말한 요한은 2년전 다정이 사라진 순간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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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집으로 찾아온 백상철(문지후 분)로부터 상간녀였다는 말을 왕지훈은 "불륜을 저질로 놓고 세상 깨끗한 척을 다 하고 당신이란 여자 질린다"라고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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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강세란과 마주한 백상철은 "겨우 이렇게 쫓겨날 거면서 날 가지고 놀았냐? 이제 정산을 하자"라고 했고, 강세란은 "돈 받고 싶었으면 그 입을 다물었어야지. 너 때문에 나 이혼 당하게 생겼잖아. 내가 어떤 마음으로 버티고 있었는데"라고 분노했다.
그러나 백상철은 이판사판을 외치며 자신을 더 잃을 것이 없으니 세란을 회사에게 쫓겨나게 해주겠다고 큰소리 쳤다. "피켓을 들고 회사에 찾아가서 네 과거를 다 까발리겠다"라며 "적어도 강세란이 나랑 불륜한 짓을 회사 사람들이 알아야지. 나도 이판사판이다. 다 잃은 놈이 뭘 못하겠냐?"라고 경고했다.
이가운데 집에서 다정과 마주친 왕요한은 "날 납득시켜라. 난 변한 게 없는데 다정 씨 혼자 그러면 난 어떡하냐? 솔직한 심정을 말해봐라"며 "날 다 잊고 살 수 있냐? 나에 대한 마음이 1%도 남아있지 않느냐? 정말 다 끝났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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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정다정을 마음에서 지우지 못한 것은 지훈도 마찬가지. 술에 취해 귀가한 왕지훈은 "두 분이 좋은 시간 보내는데 죄송하다. 들어가서 하시던 거 마저 하시라"고 주정을 했고, 왕제국은 왕지훈을 데리고 테라스로 나갔다.
왕제국은 "네가 원하는 후계자 자리도 줬는데 뭐가 불만이냐?"고 혼을 냈으나, 왕지훈은 "자식 나이뻘인 네 번째 부인을 얻어서 행복하겠다. 아주 잘났다"며 "창피해서 자식한테 숨기고 도둑 결혼한 거 아니냐? 회사사람들이 뭐라는지 아냐? 다정 씨 스폰이 아버지란다"고 화를 냈다. 이어 "다정 씨를 왜 그런 취급을 받게 하냐? 창피하게 하지 말아라"라며 "아버지가 원망스럽다. 내 인생을 다 망쳐놨다. 살고 싶지 않다. 이제 다시는 진짜 좋아하는 여자도 만날 수 없다. 이게 다 아버지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정다정은 밤늦게 집에 몰래 들어온 강세란에게 "와인을 마시고 싶다. 지하 창고에 가서 와인을 가져와라"고 했고, 세란이 지하 와인창고에 들어간 순간 문을 잠궜다.
과거 자신이 당했던 것처럼 와인 창고 문을 잠근 뒤 "나처럼 당해봐라. 아무도 너를 찾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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