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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클린스만호가 아시안컵 4강전에서 요르단을 상대로 유효슈팅을 단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며 0대2 참패를 당했다. 실망스러운 경기력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축구 국가대표 출신인 이천수와 방송인 이경규가 요르단전 패배에 쓴소리를 날리며 소신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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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는 "예선전부터 봤을 때 클린스만이 어떤 축구를 하는지 모르겠다. 수장과 사령탑이면 뭔가 책임지는 자리니까 애들이 부족한 게 있으면 빨리 지시해서 바꿔야 한다. 2-0으로 지고 있는데도 교체가 너무 늦다"며 "적극적으로 선수들을 동기부여 하는 모습도 없다. 감독이 경기 구경 온 사람은 아니지 않냐. 감독이 선수들 요리해서 경기를 만들어야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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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김환 아나운서, 코미디언 정찬민과 함께 요르단전 리액션 방송을 진행한 이경규는 경기 패배가 확정되자 "축구 협회장이 누구냐"라고 대한축구협회 회장의 이름을 언급하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경규는 "솔직히 책임지고 물러나야 한다. 자기가 이렇게 만들어 놨으면 책임을 져야 하지 않냐. 언제까지 해먹을 거냐"라고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이를 들은 김환 아나운서는 "맞다. 오늘은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 맞장구 쳤다.
이경규는 연예계 소문난 축구 팬으로 유명하다. 과거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각국에서 펼쳐지는 월드컵에 참여하며 찐 축구 사랑을 보인 바 있다. 또한 이경규의 사위는 경남FC 김영찬 선수다. 딸인 배우 이예림과 2021년 12월 결혼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