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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나는 다시 만나자마자 알아봤는데, 계속 좋아했는데."
그러나 유지혁은 자신의 1회차 인생에서 일찍 죽는다는 사실을 계속 떠올리면서 결국 강지원을 밀어냈다.
그리고 "난 사랑하기 적합한 사람이 아니야. 강지원씨가 행복해졌으면 좋겠으니까. 후회할거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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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출근을 한 강지원은 유지혁이 아파서 결근했다는 소식에 죽을 만들어 집에 갔다가,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는 유지혁을 발견했다.
유지혁은 약에 취해 속내를 드러내면서 지원에서 "아직도 불안해? 그 배를 타고 있는 기분이 사라져야 할텐데. 내가 땅이 되어줄 순 없지만, 안정적이고 행복했으면 좋겠어. 강지원은 좋은 사람이니까"라고 고백했다.
이때서야 지원은 1회차 인생에서 대학시절 술에 취해 불안한 자신의 심정을 토로했던 일을 떠올렸고 놀라며 "부장님이 그 때 그남자에요"라고 물었다.
유지혁은 "너무하네. 나는 다시 만나자마자 알아봤는데, 계속 좋아했는데"라고 끝내 마음 고백을 했고, 이에 강지원은 유지혁을 간호하면서 하룻밤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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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같이 출근한 이들은 광대뼈 승천하는 달달모드를 이어가며, 사내 메신저로 은밀 데이트 약속을 잡으며 행복해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매주 월, 화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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