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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괴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한국 배우들과 함께 작업하고 싶다고 말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양일간 진행된 GV를 통해 한국 관객들과 만났다. 그는 "한국 관객들의 연령층이 젊다고 느껴졌다"며 "일본과 비교하는 것은 조금 웃기긴 하지만, 현장에 있던 한국 영화 스태프들도 젊고 에너지가 넘친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특히 기억에 남았던 일화에 대해선 "한국 관객들이 다른 나라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저에게 선물을 많이 주셨다. 가끔 제 얼굴을 직접 초상화로 그려서 주시기도 하는데, 감사하면서도 부끄럽다(웃음). 제 얼굴이 그려진 그림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몸 둘 바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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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브로커' 촬영차 한국에서 오랫동안 체류했었는데, 일본보다 촬영 현장이 훨씬 잘 갖춰져 있더라. 매우 풍요롭고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 젊은 스태프들이 굉장히 씩씩하게 일을 하더라. 노동 시간을 포함해 폭력 예방도 잘 관리 돼 있다고 생각했다"며 "한국에서 작업했던 경험들을 살려 일본 환경을 더 좋게 변화시키고 싶었다. 양국 간에 서로 배울 점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인재 교류를 비롯해 일본과 더 많이 교류를 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