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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얼굴만 박기량이지 속은 부장님이네?"
박기량은 의자에 앉자마자 "내가 알아서 시켜 줄게"라며 곱창, 닭발, 오돌뼈로 메뉴를 통일시키는가 하면, 막내들에게 "기본 세팅 좀 하자"라고 시키며 부장님 포스를 뽐낸다고. 여기서 끝이 아니다. 박기량은 막내가 술 대신 콜라를 마시자 "술도 마시면 늘어"라는 라떼 발언을 이어가 전현무와 박명수조차 경악했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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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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