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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박신혜, 박형식이 특별한 위로를 나눈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태어나 처음으로 오락실을 찾은 남하늘의 모습이 담겨있다. 공부와 일밖에 없었던 그의 '노잼' 인생을 깨운 건 바로 여정우다. 나란히 게임기 앞에 앉은 두 사람이 모처럼 걱정과 고민을 내려놓은 듯한, 아이처럼 즐겁고 신난 표정이 미소를 자아낸다. 하지만 노래방 부스 안 분위기는 왠지 묘하다. 마이크를 꼭 쥔 남하늘과 그의 열창(?)에 혼이 쏙 빠진 여정우의 대비가 웃음을 유발한다.
또 다른 사진에는 여정우가 의료사고의 가해자로 몰린 '마카오 카지노 재벌 상속녀' 사건에 대한 2차 재판이 열려 이목을 집중시킨다. 무엇보다 법정에 선 여정우의 어깨 너머로 비치는 남하늘의 실루엣이 눈길을 끈다. 언론과 여론은 물론, 가족과 친구 모두가 외면한 여정우를 유일하게 믿어주었던 남하늘. 그가 법정에 등장한 이유는 무엇인지, 두 사람 사이를 감싸는 무거운 공기가 벌써부터 심상치 않다.
한편, JTBC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 3회는 오늘(3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