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박명수가 지드래곤에 대한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박명수는 "잘됐네요. 일하면서 즐거우니까.. 그런데 왜 다른 라디오에서 춤을 췄나"라고 공격했다. 전민기는 "춤 값을 받았습니다. 쇼츠를 테이랑 많이 시킨다"고 해명했다. 박명수는 "바로 정직 리겠다. 시늉만 해라"라고 경고했고, 전민기는 수긍해 웃음을 자아냈다.
빅보드 차트 첫 키워드는 'BTS 정국, 소연, 버논 저작권협회 정회원 승격'. 전민기는 "저작권협회에서 매년 가입기간 별로 상위권에 오르면 준회원을 정회원으로 승격시켜 준다. 이번에 톱 아이돌들이 정회원으로 대거 승격됐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저도 준회원으로 알고 있다. 저작권료가 조금씩 나오긴 하는데 많지는 않다"며 정회원으로 승격된 톱아이돌들의 저력을 인정했다.
4위는 빅뱅의 지드래곤. 박명수는 "노래가 빨리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예전에 무한도전에서 '크레용'을 1m 앞에서 췄다. 나는 될 거 같았는데 안 되더라"라며 "빨리 복귀해주길 바란다. 또 '라디오쇼'에 처음으로 나오길 바란다"고 사심을 전했다. 또 지드래곤의 '무제' 속 가사를 "괘안아"로 들었다는 박명수는 "'괜찮아'가 '괘아나'로 들렸다. 그때 코마상태 였다. 몸이 안 좋았다"며 "오늘 다시 들어보니 '괜찮아'로 불렀구나, 죄송하다. 오해가 있었다. 누가 들어도 '괜찮아'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1위는 아이유, 2위는 BTS 슈가, 3위는 세븐틴 우지였다.
한 청취자가 라이즈 그룹을 언급하자 박명수는 "뜬금없이 라이즈 얘기를 해 주셨다. 윤상 씨가 아들을 잘 키웠더라. 부럽더라"라며 자신의 양아들(?)인 세븐틴 버논 언급에 "저는 우리 버논이가 있으니까요. 어디 가서 무한도전 나오면 다 맞춘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서 "내게 무선 이어폰도 사 줬다. 나는 꽃을 줬다"라고 양아들 자랑을 이어갔다.
1위 아이유에 대해서는 "한국인의 소울이 들어있는 그런 목소리"라며 "나이도 어린데 어떻게 그런 목소리를 낼 수 있느냐"며 '무한도전' 때의 인연을 언급했다.
이후 검색어에는 아시안컵 키워드들이 나열됐다. 전민기는 "8강, 손흥민, 기자, 감독, 승리, 토트넘 등의 키워드가 올라왔다"고 했다.
박명수는 "극장골 진짜.. 90분 끝나고 추가시간 10분 중 99분에 터졌다"며 "그 순간 사우디팬들이 다 코마 상태가 됐다"고 짜릿했던 경기 관람 순간을 회상했다.
전민기는 "그 한 경기가 3명을 살렸다. 클린스만 조규성 조현우"라고 언급했고, "이제 호주전이 있다. 피파랭킹 23위 한국과 25위 호주가 붙는다"며 팽팽한 혈전을 예고했다.
박명수는 "사우디전 경기 보다가 잘려고 했다. 다음날 스케줄이 있어서"라며 "그런데 안 볼수가 없었다. 왔다갔다 쫄깃해서 도저히 잘 수가 없었다. 혈전이었다. 미치겠더라. 마지막에는 코너킥만 6~7개 차는데 대단한 선수드리었다"라고 말했다.
청취자가 "호주전, 샘해밍턴 누구 응원할까요?"라고 보내자 박명수는 샘해밍턴에게 "조용히 그냥 자. 뭐라도 잘못 올리면 큰일 난다"고 경고해 웃음을 안겼다.
박명수는 마지막으로 "토요일 넘어가는 밤에 경기라 다른 동료들하고 맥주마시면서 같이 볼 것"이라며 "대한민국 대표팀 화이팅"이라고 응원을 남겼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