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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코미디언 김학래가 아들 김동영 집에 예고 없이 들어갔다가 겪은 대참사를 공개했다.
이어 "어느 날 아들 집에 갔는데 문을 열었더니 아들이 '아빠! 연락도 없이 어딜 여기 들어와!'라고 화를 내더라"며 문전박대한 아들이 서운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다른 출연자들은 "아빠가 잘못한 거다", "성인인데 연락하고 가야했다", "외국이었으면 끌려갔다"고 김학래를 비난했다.
비난의 화살이 자신에게 쏟아지자 김학래는 "내 집이다. 아들을 내 집에 세를 사는 거고 무료로 살게 해준 거다"라고 역정을 내 웃음을 안겼다.
당시 상황에 대해 김동영은 "집에 여자가 있었다. 아빠가 그냥 비밀번호를 누르고 집에 들어온 게 아니다. 그때 문을 열고 들어오면 중간문이 있었다. 현관에 여자 신발이 있으면 상황을 파악하고 물건만 놓고 가셔도 되는데. 아빠는 본인이 원하시는 대로 했다. '아들~'하고 집에 들어왔는데 내가 여자하고 누워있으니까 '어이쿠!' 하시면서 김치를 떨어트린 거다. 조용히 커튼을 다시 치더니 떨어져서 터진 김치를 다시 수습하시더라. 웬만하면 사실 대충 봤을 때 안 들어오셔도 되는데 굳이 김치를 담아놓고 가셨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무리 생각해도 아빠의 방문은 아찔했다며 "당황했다"고 밝혔다.
김학래는 "나름대로 자식을 교육시키는 방식이 다르겠지만 나는 내 방법대로 했다. 김치 정리까지 했으니 역할을 다 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은 잘못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나는 상상도 못했던 일이다"라면서 "현관문을 열고 여자의 신발을 보자 '이것들이!'라는 생각이 들어 중간문을 열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김학래는 "아들이 만나는 사람에 대해 얘기를 안 해줬다. 어느 날 가보니 여자 신발이 있어서 배신감이 들었다. 그리고 아들이 잘못 알고 있는데 누워 있었던 상황은 아니었다"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