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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결혼) 또 하면 또 (사회)부탁해."
각계각층 다양한 지인이 많은 안현모는 실제로는 극 내향형 인간이라며 그는 "취미는 집에 가서 뻗어서 넷플릭스 보는 게 낙이다. 난 사실 늘 집에 가고 싶다. 집에 꿀단지 숨겨놓은 것도 아닌데. 사람 많으면 기 빨리는 스타일이다. 혼자 살 때도 집순이였고, 똑같은 일상이 반복되는 것도 너무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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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가장 미안했던 이는 사회를 봐준 SBS 선배 김현우 앵커.
"아끼는 후배라고 결혼식 사회를 봐주신 거라 너무 감사했었다. 원래는 '8시 뉴스' 메인 앵커는 국회의원, 장관 부탁이라도 사회를 보면 안 된다. 그런데도 내 결혼식 사회를 봐주셔서 회사에서 한 소리 들으셨다"라고 밝힌 안현모는 이어 "이혼 기사 나기 전에 뵈려고 했는데 그 전에 기사가 나와버렸다. 선배께 '회사에서 한 소리 들으면서까지 어렵게 사회 봐주셨는데 어떡하냐. 너무 죄송하다' 했더니 '아니야. 또 하면 또 부탁해' 하시더라. 농담이라도 부담을 덜어주셨다"라고 밝혔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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