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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코미디언 김기리(39)와 배우 문지인(38)이 백년가약을 맺는다.
김기리와 문지인은 각자 소속사를 통해 기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김기리는 "같은 마음으로 같은 곳을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을 만나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다"라고 했고, 문지인은 "저를 생각해 주는 마음이 성실한 사람이다. 서로에게 같은 마음과 자세로 노력하며 사는 부부가 되겠다"며 결혼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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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문지인이 지난해 실종된 동생을 찾기 위해 도움을 요청했을 당시에도 김기리가 문지인 동생의 사진과 정보를 공유하며 제보를 당부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샤이니 고(故) 종현을 추모하는 뜻으로 설립된 공익재단 '빛이나'와 함께 소외이웃들의 겨울나기 돕는 선행을 함께하기도 했다.
이처럼 김기리와 문지인은 서로를 애틋하게 여기는가 하면, 주변 이웃들에게 따뜻한 나눔을 하는 등 사랑과 가치관이 통해 결혼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KBS 공채 25기 개그맨으로, 다양한 유행어와 코너를 히트시키며 무대를 주름잡던 김기리는 최근 배우로 영역을 확장해 대중을 만나고 있다. 영화 '세기말의 사랑', '비광', KBS2 드라마 '안녕? 나야!', '왜그래 풍상씨', MBC every1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 등에서 활약했다. 현재도 연극 '헤르츠클란'까지 출연하는 등 배우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중이다.
문지인은 2009년 SBS 1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tvN 드라마 '킬힐', JTBC '뷰티인사이드', SBS '닥터스'에서 극의 활력을 불어넣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최근에는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에 출연, 솔직 담백한 매력을 뽐내며 연기와 예능을 넘나드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