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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박형식, 박신혜가 다시(?) 친구가 된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여정우와 남하늘이 늦은 밤 거리에서 포착됐다. 남하늘은 병원 수술복 차림 그대로인가 하면, 여정우는 그의 손목을 붙잡고 있어 눈길을 끈다. 남하늘의 집 옥상에서 마주칠 때만 해도 '혐관(혐오 관계)' 모드를 재가동하던 두 사람. 하지만 가로등 불빛 아래에 마주 선 이들의 눈빛은 보는 이들에게 왠지 모를 설렘을 가동시킨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또 다른 사진에서 남하늘은 여정우의 이마에 돌연 딱밤을 조준하고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두 사람 모두 지지 않겠다는 듯 눈을 부릅뜬 표정은 마치 고등학생 시절로 돌아간 듯하다. 여기에 서로를 꼭 끌어안고 품의 온기를 나누며, 꾹 참아온 눈물을 터뜨리는 여정우와 남하늘의 모습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의문의 의료 사고로 백 억대 소송에 휘말린 여정우, 앞만 보고 달리다 몸도 마음도 지친 남하늘의 '인생 암흑기'에 두 사람은 서로의 빛이 될 수 있을지 이들의 관계 변화를 더욱 기대케 한다.
한편, JTBC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 2회는 오늘(28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