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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박진영만 나타나면 경력 151년차의 4명 모두 가사를 틀리기 시작한다
이에 조현아는 "다들 달인이어서 차라리 빨리 후딱 하고 끝내는 게 나은 것"이라며 녹음도 20분이면 끝나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인순이는 깜짝 놀라며, "너 진영이 하고 녹음 안 해봤지?"라며 "진영이는 까탈의 왕자다. 종잡지 못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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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까탈 주문이 이어지면서, 역전의 고수이자 베테랑 중에 베테랑들인 골든걸스 4명이 박진영만 나타나면 가사를 틀리기 시작한다고. "가사를 분명히 외웠는데 걔가 앞에 있으면 생각이 안 난다"라는 말로 웃음을 터뜨린 인순이는 "진영이한테 '가사를 외웠는데'라고 하면 옆에서 '아까 언니가 가사 다 외웠다'고 도와준다"라며 폭소탄을 더했다.
이에 조현아는 "'골든걸스' 하면서 가장 재미있는 게 뭐냐?"고 물었고 인순이는 "하. 너무 힘들다"라고 하소연했다.
특히 걸그룹으로 활동하면서 안무 포인트와 이동 동선을 익히는 것이 가장 큰 어려움. 인순이는 "노래하다가 자리를 왜 바꾸냐? 1번, 2번, 3번인데 꼭 3번으로 가라고 한다. 내 감정이 신나서 5번까지 갈 수 있지 않냐? 저쪽에도 팬이 있는데 3번까지만 가라고 한다"라며 "또 눈이 발달했다. 곁눈질을 잘하게 됐다. 내가 순서를 잘 외우는데 내가 틀리면 다 같이 틀린다"라고 말해 경렬 도합 151년차도 댄스는 쉽지 않음을 토로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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