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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안보현과 박지현이 라디오 나들이에서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25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서는 브라이언이 스페셜 DJ를 맡았다. 이날 게스트는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에서 주연을 맡은 안보현, 박지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태균과 브라이언이 "갖고 싶다", "형이랑 저도 입고 싶다"고 욕심내자 안보현은 "선물로 드리겠다"고 답했다.
박지현은 강력팀 형사 캐릭터 소화를 위해 7kg나 증량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녀는 "제가 너무 왜소해 보이고 피부도 하얗다 보니 형사 캐릭터랑 거리가 있어 보이는 것 같더라. 감독님과 작가님이 다부진 체형을 원하셔서 열심히 살을 찌웠다"고 털어놨다.
증량 비결을 묻는 질문에 박지현은 "열심히 먹었다. 다만 마음껏 먹은 데 반해 얼굴에 살이 잘 안붙는 편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만날 때마다 살 빠졌다고 하더라. 저는 찌우고 있는데. 또 옷을 입다 보니까 티가 많이 안 났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재벌X형사' 촬영을 마쳤다는 박지현은 "살을 다시 빼야 한다. 티가 안 나는 줄 알았는데 촬영 초반에 찍었던 스틸 사진들과 비교해보면 차이가 나더라"고 했다.
한편 안보현은 브라이언이 소속된 플라이 투 더 스카이를 향한 팬심을 고백했다.
안보현은 "차에서 플라이 투 더 스카이 노래를 자주 듣고 따라 부른다"며 성대모사를 선보였다.
박지현은 동방신기의 오랜 팬이라고 밝혔다. 박지현은 "아직도 굿즈를 다 가지고 있다. 신기한 게 제 친구가 최강창민 씨랑 결혼했다. 사인받았던 앨범도 직접 보여드렸다"고 말했다.
자신의 생일을 가장 먼저 축하해준 안보현에게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박지현은 "현장 스태프가 입고 있던 옷을 보고 예쁘다고 했는데 그걸 기억하고 있었다. 소름 돋게 감동을 줬다"고 회상했다.
두 사람은 '재벌X형사'를 향한 관심과 사랑을 부탁하기도 했다. 이들은 "시청률 10%가 넘으면 '컬투쇼'에 재출연하겠다"고 말했다.
SBS의 새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는 철부지 재벌 3세가 강력팀 형사가 되어 보여주는 '돈에는 돈 빽에는 빽' FLEX 수사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26일 첫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