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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한국 영화 최초로 칸국제영화제에 진출하며 한국 영화를 전 세계에 알린 원로 영화 연출자 이두용 감독이 사망했다. 향년 82세.
70년대 한국 영화를 이끄는 대표 연출자로 떠오른 이두용 감독은 1980년 '피막'으로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초청을 받아 특별상을 받으며 화제를 모았다. 이후 1983년 '여인잔혹사 물레야 물레야'로 칸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을 받으며 최고의 전성기를 맞았다. 이두용 감독은 한국 영화 최초의 칸영화제 진출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후 이두용 감독은 '뽕'(85) '업'(88) '흑설'(90) '위대한 헌터 GJ'(94) '애'(99) 등을 연출했고 2003년에는 나운규의 '아리랑'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눈길을 끌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