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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조정식이 '대세' 아나운서 김대호를 나 홀로 견제 중인 발언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SBS 퇴사 7개월 차'인 그는 퇴사 결정에 불을 지핀 2명이 있다며 "배성재와 김영철"이라고 밝혔다. 조정식이 그 이유를 설명하자, 김구라는 "절망적이었겠네.."라고 크게 공감했다. 또한 그는 퇴사를 말리고 싶은 아나운서로 김대호를 꼽았는데, "조금 더 좋을 때 MBC에 있으면서 누리고 즐기시다 나오시길"이라고 조언했다. 그러나 이내 "무엇보다 저한테 시간이 필요해서.."라는 검은(?) 속내가 드러나 폭소를 유발했다.
이날 조정식은 "SBS 아나운서 중 (회사에서) 나와서 잘된 사람이 없어"라는 김구라의 '팩폭(팩트 폭력)'에 "(SBS 내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있다"라고 인정했다. 그러나 "와이프가 능력 있는 한의사야. 그래서 쟤 곧 나오겠다 그런 얘기가 있더라고"라는 김구라의 말엔 "페이닥터이고 한의사도 많이 힘들다"라며 진땀을 흘리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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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조정식은 프리 선언 후 두고두고 아쉬운 점으로 "'보이스 오브 SBS' 받을 자격을 6개월 남기고 (SBS에서 나왔다)"라고 밝혔다. 그런데 SBS 라디오에서 이루지 못한 꿈을 최근 KBS 라디오에서 실현했다는 조정식의 성공 스토리에 모두가 축복해 줬다는 후문.
조정식의 김대호 견제와 김구라도 인정한 예능 욕망남으로서의 활약 등은 17일 10시 3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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