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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김준호가 재치 있는 말솜씨로 화요일 밤 안방극장에 재미를 더했다.
김준호는 또 '덩치 서바이벌-먹찌빠'(이하 '먹찌빠')에 출연했던 당시 충격적인 에피소드를 꺼냈다. 그는 "'먹찌빠'에 원희형이랑 나갔다. 잠깐 쉬는 시간에 지쳐있는데 장훈이 형이 게스트 좀 좋은 사람 나오면 대박 날 것 같은데 라고 했다. 내가 뻔히 옆에 있는데"라며 게스트에게도 가차 없는 서장훈에게 서운함을 드러냈다.
반면 이상민이 '먹찌빠' 프로그램이 너무 힘들다고 하자 김준호는 "힘든데 옛날 게임이 너무 재밌다"며 훈훈한 애정을 보였다. 이에 모두가 결혼 후 '먹찌빠'로 활동하라고 하자 김준호는 "아직 형들이랑 노는 게 재밌거든"이라며 '돌싱포맨'의 영원한 막둥이다운 센스를 발휘했다.
한편 김준호는 연애 상황극을 펼치던 이국주가 서장훈의 철벽 행동에 분노하자 "너 이번에 사람 때리면(?), 들어가면 못 나와"라며 재치 입담도 뽐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