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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종영을 앞둔 '홍김동전' 멤버들이 창의적인 '홍김 AD'의 시무식을 치렀다.
이어 '홍김 AD'의 회식 자리가 이어졌고, 조세호는 수저 세팅을 하다 넘어지고 물까지 정통으로 쏟는가 하면 탄산음료 병까지 세차게 흔들어 모두를 기함하게 만드는 와중에 그룹 에이티즈 멤버 정윤호가 '홍김AD'의 낙하산 본부장으로 깜짝 등장했다. "회사 사정이 안 좋아서 연봉을 깎아야 한다"라며 인사 평가를 예고해 멤버들을 바짝 긴장하게 했다. 이어 주우재는 홍진경에게 본부장님의 팀 이름을 물으며 해마 공격을 개시했고, 조세호까지 "본부장님 이름은 무엇입니까?"라는 노래를 부르며 '홍진경 몰이'에 동참했다. "너 나 죽었으면 좋겠니?"라며 끝까지 답변을 회피하던 홍진경은 실수 만회를 위해 면도기를 들고 정윤호의 다리에 접근하고, 조세호와 주우재는 홍진경의 입을 막기 위해 통 청양고추가 들어간 큼지막한 쌈을 싸 홍진경의 뒷목을 잡게 했다. 홍진경이 정윤호에게 "나와 김숙 중 이상형을 뽑아 달라"고 제안하자 정윤호는 "두 분 다 결혼하시지 않았냐"고 말해 이번에는 김숙의 혈압을 올렸다. "두 분 모두 일과 결혼했다"며 상황 수습에 나선 조세호의 활약 덕분에 회식 자리가 무사히 넘어갔다.
다음은 직급 체인지권을 걸고 '어디까지가 플러팅인가'를 주제로 토론이 펼쳐졌다. '술자리에서 나를 보며 '취한다'는 말을 반복하기'라는 상황에 대해 우영은 단번에 플러팅을 선택했고, 홍진경은 "택시 잡아달라는 얘기다"라며 인류애를 선택했다. '취할 것 같으니 같이 바람 쐬러 나가자'는 상황에 대해서도 멤버들의 해석에 의견이 갈리고, '술자리에서 술 대신 마셔주기', '은근슬쩍 터치하기' 상황을 재연해보지만 멤버들끼리의 차단벽만 높아졌다. '머리에 묻은 것 떼 주기'의 상황에서 주우재는 "아무것도 안 묻었는데 떼 주는 것이 플러팅"이라는 말로 모두의 고개를 끄덕이게 했고, 김숙은 다가온 주우재의 손을 붙들며 확인사살 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결국 제작진이 뽑은 베스트 스피커는 주우재가 차지했고, 직급 체인지권을 얻은 주우재는 인턴을 택했다. "부장이 되면 댄스신고식과 물 따르기는 필수"라며 홍진경에게 부장 직급을 넘겼고, 수건만 두른 상의 탈의 상태에서 흰머리 가발까지 쓴 홍진경은 무반주 댄스 신고식과 함께 부장으로 승진했다.
한편 '동전 던지기'에 웃고 우는 KBS 2TV '홍김동전'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