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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2024년 갑진년 새해가 밝자마자 컴백 대전에 불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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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요계를 주름잡고 있는 빅3. 하이브,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가 신흥 강자들을 출격시킨다.
세븐틴 소속사인 하이브 레이블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이하 플레디스)의 새 보이그룹 투어스가 22일 데뷔 앨범 '스파클링 블루'를 발매한다. 신유 도훈 영재 한진 지훈 경민으로 구성된 투어스는 6인조 다국적 팀으로, 플레디스가 2015년 세븐틴 이후 무려 8년 8개월 여만에 선보이는 새 보이그룹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세븐틴이 500만장이 넘는 앨범 판매고를 올리며 빌보드를 비롯한 각종 유수의 차트를 휩쓸며 글로벌 인기 질주를 하고 있는 만큼 늦둥이 동생 그룹에 대한 기대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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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즈는 5일 새 싱글 '러브 119'를 발매, 지난해 10월 공개한 '토크 색시' 이후 2개월 여만에 복귀한다. '러브 119'는 감미로운 피아노 리프와 비트감 있는 드럼 라인이 대비돼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팝 댄스 곡으로 문득 찾아온 첫사랑의 감정을 응급 상황에 빗대 표현하며 사랑스러운 매력을 드러냈다.
라이즈는 지난해 '겟 어 기타'로 데뷔와 동시에 밀리언 셀러를 기록하며 각종 연말 시상식에서 신인상 도장깨기를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아시아권과 북미, 유럽권에서 뜨거운 러브콜을 받으며 차세대 대표 K팝 스타로 부상할 준비를 마친 만큼 이번 컴백에서 또 어떤 진기록을 쓸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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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는 걸그룹 총력전에 나선다.
ITZY는 8일 새 앨범 '본 투 비'를 발매한다. 이번 앨범에는 자신감 넘치는 틴프레시를 노래해 온 ITZY 만의 정체성을 살린 타이틀곡 '언터처블'을 비롯해 다채로운 매력의 10곡이 수록됐다. 이들은 2월 24일과 25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고 월드투어의 포문을 연다.
이어 엔믹스가 15일 미니 2집 '에프이쓰리오포 : 브레이크'로 새로운 세계관 이야기를 들려준다. 세계관의 핵심 공간인 믹스토피아를 향한 모험에 나선 소녀들이 "우리의 유토피아는 우리가 직접 만들어가겠다"고 각오를 다지는 스토리가 흥미를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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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그룹들의 변신도 예고돼 있다.
에잇턴은 9일 미니 3집 '스터닝'을 발표, 타이틀곡 '러펌펌'으로 여심 공략에 나선다. '러펌펌'은 중독성 강한 바운스 속에 끊임없이 커져가는 에너지가 롤러코스터를 탄 듯한 짜릿함을 선사하는 힙합 장르의 곡으로 윤규와 승헌이 작사에 참여해 음악적 성장을 입증했다. 이들은 꾸미지 않아도 흘러넘치는 멋과 재미를 선사, 겨울 여심 저격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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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븐, 트렌드지, 온리원오브, 라임라잇, CIX 등의 컴백과 지니어스, 웨이커, 올아워즈의 데뷔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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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전쟁도 치열하다.
민호는 6일 싱글 '스테이 포 어 나이트'를 발매한다. '스테이 포 어 나이트'는 로우파이 스타일의 기타리프와 리드미컬한 드럼, 따뜻한 EP 사운드가 조화를 이룬 R&B 곡으로 '불꽃 남자' 민호의 또 다른 매력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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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뮤직코리아로 적을 옮긴 노민우는 4일 '스크림'을 발표했다. '스크림'은 DJ 겸 프로듀서로서 새로운 캐릭터를 선보이겠다는 의지를 담은 곡으로, 독특한 감성을 내세워 뮤지션으로서의 정체성을 확실히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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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뉴이스트 출신 김종현(3일), 펜타곤 키노(8일), Mnet '보이즈 플래닛' 출신인 티아이오티 금준현(9일), 틴탑 니엘(11일), 아이즈원 출신 최예나(15일)가 새 앨범을 발표하며 펜타곤 후이와 우주소녀 설아도 8년 만에 첫 솔로 앨범을 낸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