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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그룹 시크릿 송지은이 유튜버 박위에게 편지를 받고 눈물을 쏟았다.
30일 '위라클' 채널에는 '벚꽃필 때 만나 함박눈을 맞기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박위는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준 후 고가의 헤드폰을 선물했고 손편지도 건넸다. 송지은은 "오 너무 좋아. 소리가 완전 달라!"라며 선물을 만족스러워했고 편지를 읽자마자 눈물을 쏟기도. 송지은은 붉어진 얼굴로 "못 읽겠어. 진짜 주책이야"라며 감동받은 모습을 보였다. 박위는 "내가 무서운 이야기 하나 해줄까? 평생 나랑 생일 같이 보내야 해"라며 송지은에게 다시금 마음을 표현했다.
해가 진후에는 함께 공원 데이트를 즐기기도. 송지은 휠체어를 타고 홀로 가는 박위의 뒷모습을 보며 "오빠 멋있어! 와 오빠 계속 가봐"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의 꿀 뚝뚝 떨어지는 데이트는 이후에도 이어졌다. 송지은은 자신의 맞은편 자리에 앉아있는 박위를 보며 "아기가 식탁에 앉아있는 것 같아"라고 웃었고 박위는 "욕창이 안 생겼으면 지은이를 만날 수 있었을까. 내가 새벽 기도를 갈 사람이 아니다. 봐, 지금. 바빠지니까 못 가잖아"라며 송지은과의 만남에 다시금 고마움을 표했다.
앞서 두 사람은 공개 연애를 시작해 큰 축하를 받았다. 박위는 "제가 작년에 욕창이 생겨 오래 고생을 했다. 새벽예배가 좋다고 해서 갔는데 그곳에 있던 열댓 명 중에 한 명이 눈에 띄어서 이게 뭐지 싶었다"라며 송지은과의 운명 같은 첫 만남에 대해 밝혔다. 당시 송지은도 비슷한 감정을 느꼈다고. 두 사람은 이후 연락을 하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한편 송지은은 2009년 그룹 시크릿으로 데뷔해 'MAGIC' 'MADONNA' 'Shy Boy' '별빛달빛' 'I'm in Love'등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박위는 건물 추락 사고 후 전신마비를 겪고 있는 유튜버로 채널 '위라클'을 운영 중이다. 재활을 통해 상체를 사용할 수 있는 등 몸이 회복돼 긍정의 아이콘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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