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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살면서 연예대상 가볼 일이 있을까 하고 가봤어 ㅋㅋㅋㅋ"
지효는 신인상 후보에 오르긴 했으나 수상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았던 게 사실. 더욱이 월드 투어를 돌다가 불과 이틀전에 도착, 여독도 풀리지 않았을 강행군 속에 기꺼이 시상식에 모습을 드러내 팬들을 놀라게 했다.
지효는 이후 팬들과의 소통 시간에 "원스들 오늘 깜짝 놀랐겠다 ㅋㅋㅋ"라며 "뭔가 살면서 연예대상 가볼 일이 있을까 하고 가봤어"라고 시상식 나들이에 깜짝 놀랐을 팬들과 다정하게 대화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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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연말 시상식은 이미 상을 받는 이들만 모습을 드러내는 것으로 전락된지 오래. '상을 주지 않으면 안가겠다'는 일부 배우나 가수, 예능인들의 태도와 180도 다른 지효의 진정 시상식을 즐기는 모습에 팬들의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 여자 신인상 후보로는 권은비 설윤 이은지 지효 풍자가 이름을 올렸다.
이중 트로피는 풍자에게 돌아갔다.
풍자는 울먹이며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사회에서 배제당할까 걱정하시는 아빠한테 내가 사랑받고 인정받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남자 신인상 후보는 김대호 영훈 덱스 빠니보틀 이유진 이정하가 이름을 올렸고, 트로피는 김대호와 덱스가 받게 됐다.
이중 아나운서 김대호는 '구해줘! 홈즈' '나 혼자 산다' '솔로동창회 학연' 등을 통해 예능감을 뽐내왔고, 덱스는 '전지적 참견 시점'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등으로 맹활약 해왔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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