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촬영 초반에는 힘들어서 매일 울었다."
이날 조현아가 갑상선 유두암으로 투병했던 박소담을 배려해 '노 음주 방송'을 선언하자, 박소담은 "나 때문에 그런 건가? 마셔도 된다"라며 "안 그래도 수술해준 교수님께 여쭤봤더니 이제 수술한지도 좀 됐고, 내가 건재한 모습을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게 좋겠다고 하더라. 아무래도 나와 같은 아픔을 가진 분들이 있으니 나도 조심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교수님이 정말로 마셔도 괜찮다고 하셨고 나의 선택으로 마시지 않을 뿐"이라고 밝혔다.
|
"난 아직 못해본 게 많다. 수술하고 마취가 깨면서 '나 이제 진짜 더 잘 살아야지. 더 재밌게 살아야지'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힌 박소담은 "목소리가 돌아오기까지 8개월 정도 걸렸고 사실 진짜 좋아진 게 얼마 되지 않았다. 그 전까진 회복하려고 노력했고 괜찮아지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현재 박소담은 '이재, 곧 죽습니다'로 팬들과 다시 만날 준비를 하는 중. "촬영 초반에는 힘들어서 매일 울었다. 나를 믿고 캐스팅 해준 감독님과 관계자들 상대 배우들에게 폐 끼치면 안 된다는 생각이 컸지만 몸이 너무 힘든 거다. 괜찮다며 일을 시작했지만 괜찮지 않은 나를 마주하는 게 너무 힘들었다"라며 "이제는 정말 괜찮다"고 건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