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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마약 음성' 후 머리카락 잘라낸 근황 "내 기준은 확고해, 흔들리지 않아" [SC이슈]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23-12-11 11:20 | 최종수정 2023-12-11 11:31


지드래곤, '마약 음성' 후 머리카락 잘라낸 근황 "내 기준은 확고해, …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최근 마약 정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가수 지드래곤이 지난 한 달의 근황과 심경을 드러냈다.

지드래곤은 11일 'Dec(12월)………11'이라는 글과 함께 잘린 머리카락, 보름달, 책의 글귀, 과거 인터뷰 내용 등이 담긴 사진을 여러 장 공개했다.

특히 지드래곤이 올린 책의 글귀에는 "인류를 교육하려 들지 않았다. 그 대신 그들에게 알려 하지 말라고 타일렀다. 스스로 답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는 이끌기 어렵다. 스스로 알지 못한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그의 길을 찾을 것이다", "모르는 것이 참으로 아는 것이다. 안다고 여기는 것은 질병이다. 먼저 스스로 병들었다는 사실을 알아차려라. 그래야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 "알고 있는 이는 말하지 않는다. 말하는 이는 알지 못하는 것이다"고 적혀 있다.

또 자신의 과거 인터뷰 내용을 적은 글에는 "다른 사람들에게는 문제로 보여도 그게 내게는 문제가 아니라면 답 또한 달라지겠죠. 제 인생을 제가 사는 거라면 지금 현재의 제가 답일 테고요, 누가 맞을지는 아직 모르겠지만"이라며 "제 기준이 확고해진 지금은 주변 환경이나 다른 사람의 상황에 저를 대입하거나 흔들리지 않아요. 누군가 내 걱정을 아무리 진심으로 한들, 겉으로 사는 모습이 어떻게 비춰지든 간데 제일 중요한 건 본인이 본인을 알면 된다는 거예요"라는 부분을 캡쳐해 심경을 대변했다.


지드래곤, '마약 음성' 후 머리카락 잘라낸 근황 "내 기준은 확고해, …
한편 지드래곤은 지난달 25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로 입건됐으나 전면 부인하고 허위사실에 대한 법적 대응을 알렸다. 경찰에 자진출석한 지드래곤은 간이시약검사에 이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이하 국과수)의 정밀검사까지 세 차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드래곤은 결백을 주장하는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공허함이나 스트레스가 마약에 빠진 이유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통상적으로 어떤 이미지를 갖고 계실지 모르겠지만, 제 의견을 말씀드리자면 저는 그렇지 않고. 공허함이라거나 스트레스는 개인적으로 얼마든지 해소하는 방법을 그때 그때 찾아야겠죠. 그리고 찾아왔고. 다만 절대 그게 마약이 돼서는 안 되고, 마약이 아닙니다"라고 단호하게 이야기했다.

그런 가운데, 최근에는 갤럭시코퍼레이션(이하 갤럭시)와의 전속계약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복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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