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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넷플릭스(Netflix)가 '오징어 게임' 시즌2의 세트장 일부를 국내외 취재진에게 공개했다.
7일 충청도 모처에서 '오징어 게임' 시즌2의 세트장이 취재진에게 공개됐다. 이날 현장에는 황동혁 감독과 (주)퍼스트맨스튜디오의 김지연 대표, 채경선 미술감독이 함께했다.
황동혁 감독은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 속에 지난 7월부터 열심히 시즌2 촬영 중이다. 어깨가 무겁지만 기다려주신만큼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다"며 "새로운 게임, 새로운 캐릭터과 함께 펼쳐질 더욱 깊어진 이야기와 메시지를 기대해 주셔도 좋다"며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주)퍼스트맨스튜디오의 김지연 대표는 "멀리까지 와주셔서 감사하다. 시즌2에 대한 전세계적 관심과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노력해 훌륭한 작품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각오로 모든 제작진과 출연진이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하고 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오징어 게임'을 통해 74회 크리에이티브 아츠 에미상 내러티브 컨템포러리 프로그램 부문 프로덕션 디자인상(1시간 이상) 수상에 빛난 채경선 미술감독은 "시즌1에 보내주신 큰 사랑과 시즌2에 대한 많은 분의 기대감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 황동혁 감독님의 크레이티브 비전과 주제 의식을 잘 구현해낼 수 있도록 미술팀 모두가 힘쓰고 있다"고 시즌2 작업 과정을 전했다.
이날 취재진에게는 '오징어 게임'의 상징과도 같은 주요 세트 2곳이 공개됐다. 새롭게 펼쳐질 시즌2의 이야기를 짐작케 하는 요소도 취재들에게 선공개 돼, 이 공간을 배경으로 펼쳐질 드라마틱한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고조시켰다.
2021년 9월에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은 456명의 사람들이 456억의 상금이 걸린 미스터리한 데스 게임에 초대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전 세계에서 신드롬급 인기를 구가했다.
미국 방송계의 최고 권위 시상식이자 미국 대중문화계의 그랜드슬램으로 불리는 EGOT(에미·그래미·오스카·토니) 중 하나인 에미상 본상에서 비영어권 최초로 연출상(황동혁)과 남우주연상(이정재), 여우게스트상(이유미), 미술상(채경선 외 2명), 특수시각효과상(정재훈 외 8명), 스턴트 퍼포먼스상(임태훈 외 3명)을 배출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피플스 초이스, 골든 글로브, 디렉터스컷 어워즈, 미국 배우조합상, 크리틱스 초이스, 청룡시리즈어워즈 등에서 트로피를 받은 바다.
시즌2는 지난 7월부터 촬영을 시작, 내년까지 촬영을 이어갈 예정이다. 현재 알려진 출연진으로는 이정재, 이병헌, 임시완, 강하늘, 박규영, 박성훈, 조유리, 위하준, 양동근, 강애심, 이다윗, 이진욱, 최승현, 노재원, 원지원, 공유 등으로, 공개일은 미정이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