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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런닝맨'이 전소민의 빈 자리를 채울 새 멤버에 대한 아이디어를 냈다.
늘 바글바글했던 버스지만 전소민의 빈자리로 어딘가 허전해 보였다. 이를 유재석이 "우리 한 자리가 빈다"고 언급했고 지석진은 "종국이가 우리 공연 끝나고 좋은 아이디어를 냈다. 이 자리는 6개월하고 나가도 된다"고 전했다. 김종국은 "잠깐 인지도 쌓고 나가. 그래도 돼"라고 제안했고 유재석도 "시대에 따라 바뀌어야 한다. 몇 개월 하다 가면 된다"고 밝혔다.
하하는 "대신 1년 이상해야 송별회 가능하다"고 조건을 걸었고 지석진은 "국내 예능 최초로 임대 제도를 도입하자"고 너스레를 떨었다. 멤버들도 "그래야 서로 부담이 없다"고 만족했다. '런닝맨' 측 역시 자막을 통해 '멤버 공석 임대 적극 환영', '런닝맨 공석 임대 널리 홍보&추천 부탁드립니다'라며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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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후엔 지석진이 개그맨 후배들의 고민을 들어주기도 했다. "버라이어티에서 성공할 수 있는 법을 알려달라"는 후배의 질문에 지석진은 "우리 때만큼 뜨기가 쉽지 않다. 예전에는 기회가 더 많았다. 요즘은 참 어렵더라. 신인들이 알려지기가 너무 어려워"라고 밝혔다.
지석진은 "재석이도 한방에 된 거 아니다. 조금씩 이뤄내다 보니까 큰 기회를 줬는데 그걸 성공해낸 케이스다. 근데 안타까운 건 세상이 뜨기가 너무 어려워졌다. 대단한 도전을 하는 것"이라 밝혔고 유재석도 이를 인정했다.
마지막 식순은 지석진이 울어야 끝나는 쇼였다. 이에 지석진의 눈물을 끌어내기 위해 제작진은 롤링페이퍼를, 유재석은 축사를 준비했다.
유재석은 "버라이어티 장르에 있어서 정말 큰 형님이다. 실제 환갑이 되면 40, 50, 60대를 버라이어티와 한 것"이라며 축사를 시작했다. 진심이 담긴 축사지만 말은 점점 길어졌고, 지석진은 결국 안약을 넣어 억지 눈물을 만들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