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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vs 김병현, 우동·햄버거 판매대결..'먹방쇼'에도 패, 정호영 "이건 말이 안돼"('사당귀')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23-12-11 08:03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에서는 정호영과 김병현의 맞대결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0일 방송에서 이대 상권 살리기 팝업 레스토랑에 참여하기로 한 정호영은 김병현에게 판매 대결을 제안하며 "준비 단단히 해야 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호영 팀의 카레 우동과 어묵 우동, 닭튀김에 맞서는 김병현 팀의 오리지널 버거와 치즈 버거, 고구마 프라이에 기대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정호영은 후배들에게 "진짜 잘해야 한다"라며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정호영은 우동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햄버거가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하자 초조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고, 특히 주문이 들어와도 약한 화력 때문에 면이 익지 않아 진땀을 뺐다. 이름을 걸고 판매하는 우동이기에 완벽한 음식을 제공하려던 정호영은 결국 불은 면을 모두 폐기했고, 매장 직원이 추가 투입된 후 조금씩 안정을 찾아갔다.

반면 주문서 정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김병현은 주문 손님을 찾지 못해 식어가는 햄버거를 쌓아 두고 우왕좌왕했다. 이때 정호영은 손님들 앞에서 먹방쇼까지 펼치며 주문을 유도했고, 대학 운동부 단체 손님을 1시간 기다리게 한 김병현은 진땀을 흘리는 등 막상막하 대결을 펼쳤다. 결국 이대 상권 살리기 프로젝트 대결의 승리는 김병현에게로 돌아갔고, 정호영은 "이건 말이 안 된다"라면서 홀로 남아 매장 뒷정리를 하는 쓸쓸한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호텔 CEO 김헌성 보스는 각 부서장과 머슬 비치 운영을 위한 회의를 시작했다. 레저팀의 관리 인력 부족으로 타 부서의 업무 협조가 필요했고, 식음팀이 머슬 비치로 출동해 녹슨 장비 정비에 나섰다. 김헌성은 안전사고가 없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관리 점검을 시작하자 식음팀 사원은 "요리하기도 바쁜데 왜 청소까지 해야 하나 생각했다"라는 속마음을 내비쳤다.


정호영 vs 김병현, 우동·햄버거 판매대결..'먹방쇼'에도 패, 정호영 …
김헌성은 "그래도 이왕 하는 거 제대로 해야 한다"라는 답정너 면모로 고구마를 안겼고, 객실팀 부장 김성균까지 합세해 정리하던 중 김헌성, 김성균, 이승혁의 긴급 턱걸이 대결이 시작됐다. 전직 보디빌더로 운동 부심이 있는 김헌성은 안정적인 자세로 턱걸이를 시작했지만, 고작 4개만 하고 목 디스크 핑계를 대며 기구에서 내려와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이후 김헌성이 특별 초빙한 '강철 군인' 최영재, 에이전트 H가 철봉, 평행봉 관리 팁과 함께 운동 시범을 보였다. 이 와중에 각자의 운동 실력 자랑이 경쟁적으로 이뤄지다가 서바이벌 게임 기획에 대한 아이디어를 짜기로 했다. 점검을 마친 김헌성은 직원들에게 삼겹살을 구워주며 미안한 속마음을 은근히 드러냈고, 김성균과 이승혁은 경쟁하듯 쌈을 싸서 김헌성의 입에 넣어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김헌성은 꽃게를 듬뿍 넣은 라면을 끓여 직원들보다 더 맛있게 폭풍 흡입하며 머슬 비치 장비 점검의 날이 종료됐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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