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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안은진이 '연인' 미스캐스팅 논란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또 '연인' 흥행 후 경제적으로 변화가 있었는지 묻자 "편안하게 보일러를 안 끄며 살고 있다. 겨울에도 26도도 맞출 수 있다. 물건을 살 때 할인한다고 하면 고르는 재미도 있었는데 이제 먹고 싶은 걸 살 수 있다. 어제 딸기와 샤인 머스캣을 마음대로 샀고 그릭요거트도 막 부어먹을 수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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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미스캐스팅 논란 이야기가 나오자 안은진은 "전에 '나쁜 엄마'라는 작품을 했는데 '나쁜엄마'가 끝날 때쯤 몸이 되게 아팠다. '연인' 촬영을 앞두고 몸이 많이 안 좋아서 한 달을 쉬었다. 촬영을 아예 못할 상황이었다. 작년 이맘때가 조금 힘들었던 시기였다. 푹 쉬고 싶어도 촬영을 해야했다. 센 약을 먹었더니 부작용도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연인' 부담감도 겹쳤다. 대본 리딩을 하고 집에 와서 샤워를 하는데 도망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끝나면 크게 성장해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시간은 흐른다, 힘든 건 지나간다라는 걸 배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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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초반에 남궁민 선배님에게 가서 속상하다고 하면, '기다려 봐. 내가 3,4,5화를 봤는데 신경 쓰지 마'라고 하셨다. 아니나 다를까. 늘 선배님이 예상하시는 대로 흘러가는데 (이번에도) 뭐지? 싶었다"라며 미스캐스팅 논란이 기우로 그친 것을 언급했다. 남궁민은 이에 대해 "(안은진이) 힘들다고 칭얼대긴 했지만 누가 뭐래도 너무 잘하고 있어서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옆에서 지켜봤다. 굳이 조언을 할 필요가 없었다"라며 든든해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