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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스타들의 훈훈한 기부 행렬로 따스한 연말이다.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수장 박진영은 고액의 수술비, 치료비로 어려워하는 취약계층 소아청소년을 위해 올해도 10억 원 통 큰 기부를 결정했다. 박진영의 사재를 출연해 마련한 기금은 서울 삼성서울병원을 비롯한 국내 지역 거점 병원 5곳에 각 2억 원씩 총 10억 원이 전달돼 온정의 손길이 필요한 아동에게 쓰일 예정이다.
그의 진정성이 담긴 너른 기부 활동은 올해가 처음이 아니다. 박진영은 지난해 국내외 환아들의 수술, 이식 및 재활동 치료비, 사고 및 질병으로 인한 장애, 바이러스성 감염, 선천적인 희귀난치질환 치료를 돕기 위해 삼성서울병원과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에 각각 5억 원씩 총 10억 원을 기탁하며 환아들의 희망과 용기를 북돋았다. 올해 역시 전국에 더 많은 아동을 지원해 누구나 아프다는 이유로 꿈을 잃지 않기를 응원하고자 10억 원을 추가 기부, 2년간 개인 사재 총 20억을 쾌척하며 나눔 문화에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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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플리마켓을 개최했고, 수익금에 자신의 사비를 더해 무려 1억원을 기부했다.
영상에서 비는 "제가 플리마켓을 하면서 얼마가 나오든 간에 내가 좋은 일을 하고 싶었으니깐 9060만원을 맞춰서 내가 1억원을 기부하겠다"라고 밝혔고,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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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민은 UN국제구호단체 JTS(Join Together Society)에 5000만 원을 기탁했다. 이번 기부금은 전 세계 어린이들의 기아 퇴치를 비롯해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곳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지민은 지난 2007년부터 JTS의 모금 캠페인에 직접 참여하며 마음을 나눴다. 매년 어린이날과 연말을 맞이해 빈곤퇴치 거리 모금에 참석한 한지민은 보다 가까이에서 시민들과 소통하며 전 세계 아이들이 굶주리지 않도록 캠페인에 앞장섰다. 작년 어린이날에는 폭우로 인해 거리 모금이 취소되자 온라인 모금을 통해 5000만 원을 기부해 따뜻한 마음을 보태기도 했다.
배우 조인성 역시 기부금을 냈다. 조인성은 지난달 13일 밀알복지재단에 탄자니아 아이들을 위해 '아름다운예술인상'에서 받은 상금을 기부했고, 기부금은 탄자니아 중부 '신기다 뉴비전스쿨' 학생들의 교육에 사용된다.
'신기다 뉴비전스쿨'은 과거 조인성의 기부금 '5억 원'으로 완공된 학교다. 이후에도 조인성은 꾸준한 기부활동을 통해 탄자니아 아이들의 성장에 도움을 주는 중이다.
한편 연말을 맞아 스타들의 연이은 기부 소식과 선행 소식이 주위를 따뜻하게 물들이며 팬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