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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가수 출신 방송인 이혜영이 신동엽의 '옛 연인' 동급 비교에 발끈했다.
특히 전 연인 이소라를 언급하는 신동엽이 전 남편 이상민을 언급하는 자신과 동급으로 비교하자 "사귄거랑 결혼이 같으냐?"고 반박해 신동엽의 반성(?)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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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돌싱포맨' '미우새' '아는형님' 등에서 제 이야기를 갖고 놀리더라. 하지 말라고 전화까지 해도 그 인간들은 안할 인간들이 아니다"라며 과거 전 남편 이상민과 만날뻔한 사연도 털어놨다.
이혜영은 '그림 도둑들' 프로그램을 할 때 갑자기 작가들이 자신을 둘러싸고 엄호해서 이유를 알아봤더니 복도 전부가 '아는 형님' 대기실이었다. 이혜영은 "앞으로 녹화때마다 마주쳐야한다면 내가 먼저 말을 걸어서 마음 편하게 해줘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김희철과 김영철 대기실에 먼저 들어갔다고. 두 사람이 당황해서 "형 만났냐?"고 묻길래 그대로 끌고 함께 이상민 대기실로 갔다는 이혜영은 "가면서 떨렸지만, 그걸 애들한테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문을 여니 없더라. 매니저만 밖에서 어쩔줄 몰라하더라. 그래서 (이혼 후 이상민을) 직접 본 적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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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 이혜영은 두번째 결혼 10주년에 폐암 선고를 받으며 죽을 고비를 넘긴 사연도 유머러스하게 설명했다. 그녀는 "이번에 수술하면 죽을수도 있다는 생각에 남편에게 플렉스하라고 했더니 고 정주영 회장이 입원했던 90평 1인실을 쓰게됐다"고 말했다. 90평 1인실에는 문을 여러번 열고 들어와야 침대방이 있으며 응접실과 취사가능한 부엌, 경호원들이 쉬는 공간까지 갖춰져있다고.
이혜영은 "너무 아파서 진통제를 부탁하는데 간호사가 뛰어오는 소리 문 여러개 여는 소리가 들리고야 도착했다. 무조건 간호사실 가장 가까운 곳에 간편히 올수 있는 병실이 최고"라고 말하며 웃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