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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신민아(39)가 "엄마를 너무 좋아하는 효녀다"고 말했다.
신민아는 "육상효 감독이 시사회에서 영화를 보고 우는 날 보면서 자기가 한 연기를 보면서 우냐고 놀리더라. 이 영화는 끝까지 감정을 아니까 더 눈물이 났던 것 같다. 이 작품을 촬영할 때부터 참 따뜻한 감정을 가졌던 것 같다. 육상효 감독도 편안하게 대해줬고 김해숙 선생님도 말할 것도 없었다. 한겨울 정선에서 촬영했는데 음식냄새도 나고 사람들도 좋으니까 기억이 따뜻했다"고 곱씹었다.
실제 엄마와 친구 같은 사이라는 신민아는 "엄마와 나는 정말 친구처럼 지낸다. 전형적인 엄마, 딸 같은 느낌은 아니다. 이 작품을 촬영하고 나서 오히려 조금 더 전형적인 모녀 감정이 생긴 것 같다. 평범한 모녀의 모습은 아니지만 엄마를 워낙 좋아하는 딸이다"고 밝혔다.
그는 "VIP 시사회 때 김해숙 선생님 따님도 오셨는데 선생님 따님이 벌써 엄마 빼앗긴 것 같다고 하시더라. 그런데 엄마는 그 이야기를 듣고 '얼마든지 가져가셔라'라고 해서 서운했다"고 웃었다.
'3일의 휴가'는 김해숙, 신민아, 강기영, 황보라 등이 출연했고 '나의 특별한 형제' '방가? 방가!'의 육상효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6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에이엠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