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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마이웨이' 정미애가 설암을 이겨내고 다시 무대에서 팬들을 만나고 있다.
정미애는 "넷째 출산 후 귀랑 입 안에 계속 아프더라. 어느날 거울을 보다가 '왜 이렇게 구내염이 안 없어져?'하면서 혀를 꺼내 살펴봤다. 그랬더니 안쪽에 염증이 크게 나있어라. 이게 뭐지? 하고 병원에 갔는데 전암 소견을 받았다. 혀를 동전 크기만큼 도려내야 한다. 수술하면 발음이 안 될 수도 있다더라. 그래서 '수술하지 말자. 암도 아닌데 낫지 않겠어?' 싶었다"며 "일을 계속했다. 마지막 소견 들은 지 4~5개월 만에 암으로 발전한 것"이라고 설암 투병기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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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 2년 경과, 이상은 없는 걸까. 의사는 "잘 유지하고 있다. 지금처럼 잘 관리하면 된다"고 말해 부부를 안심시켰다. 정미애는 "7~8개월 전에 정기검진을 했는데 잘 지나가고 있다더라"라고 밝혔다.
5년 이상은 문제가 없어야 완치 판정을 받을 수 있다고. 정미애는 "처음에는 두 달마다 추적 관찰을 하다가 어느 순간 세 달 후에 오라더라. 그게 너무 좋더라"라고 떠올렸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