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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가수 정미애가 설암을 이겨낸 후 근황을 전했다.
정미애는 "혀 뿐만 아니라 림프샘까지 전이 됐기 때문에 혀 일부와 림프샘을 절제했다. 혀의 1/3을 도려냈다. 신경도 많이 끊겼고, 근육도 손상이 갔댜. 웃는 게 되지 않아서 복귀에 시간이 걸렸다. 혀 절제가 문제가 아니라 절제된 전체 부분이 너무 커서"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정미애는 "난 지금도 안 되는 표정이 많다"고 고백했다.
치과 의사는 "구강 수술 후 발음이나 재활이 어려운데 정미애는 인간승리다"라고 이야기했고, 정미애는 의사의 말에 안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술 후 특정 발음이 되지 않았던 정미애는 엄청난 노력을 했음을 밝히며 "가족들 몰래 녹음기를 켜고 계속해서 연습했다"고 이야기했다.
정미애는 "못할 줄 알았는데, 수술 10개월 만에 딱 한 곡 부를 수 있는 첫 행사를 했다. 그때부터 자신감이 생겼다"며 당시를 언급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