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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아동·가난한 배우까지.." ★들 선한 영향력 '12월 훈훈'[종합]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3-12-04 23:41


"난민·아동·가난한 배우까지.." ★들 선한 영향력 '12월 훈훈'[종합…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난민, 기아 아동, 가난한 배우에 버려지는 동물까지.. 톱스타들이 추운 연말, 끝없는 선한 영향력으로 따뜻한 연말을 만들고 있다.

4일 정우성은 유엔난민기구(UNHCR) 친선대사로서 서울 중구 서울시청 시민청 태평홀에서 열린 법조공익모임 나우 창립 10주년 기념행사 토크 콘서트 '난민 그리고 함께 사는 세상'에 참석해 "난민이라는 단어는 아주 긴박한 위기 상황에 몰려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지칭한다"며 운을 뗐다. 10년째 난민 구호 활동을 하고 있는 배우 정우성이 "일부에서 난민이라는 단어에 부정적인 의미를 넣고 다른 이야기들을 얹어서 사용하는 경우가 있어서 속상하다"며 소신 발언을 이어갔다. 난민을 지지하는 발언으로 국내의 많은 네티즌들과 단체에게 비난을 받기도 했던 정우성은 과거 제주 예멘 난민에 대한 옹호 발언으로 받은 악플에 "무섭지는 않았으나 놀라긴 했다"며 "대다수 우려의 목소리는 난민에 대해 이해가 깊지 않아서였다. 이런 분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드리는 것이 담론을 성숙하게 이끌어가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정우성은 이날 "내가 하는 게 다 바람직하고 정의로운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여러 가지 소리가 있는 게 민주주의 국가다. 사회에서 이 정도의 목소리를 낼 사람이 있어야 하지 않나 하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오늘, 우리 가족이 행복하게 살고 있지만 전쟁 등이 발생하면 언제든 난민이 될 수 있다"며 "전쟁 등에서의 문제 해결은 정치적일 수밖에 없다. 우리는 희생자들에 대한 보호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난민·아동·가난한 배우까지.." ★들 선한 영향력 '12월 훈훈'[종합…
이정재는 오늘 서울 중구 (재)신영균예술문화재단 사무국에서 진행된 한국영화인원로회 후원금 전달식에 참석해 5000만 원의 후원 성금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를 진행한 김두호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상임이사는 "오늘 행사의 주인공인 이정재 님은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 주최한 제13회 아름다운예술인상 당시 받은 영화예술인대상 시상금 2000만 원 전액을 포함한 5000만 원을 한국영화인원로회를 위한 후원 성금으로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해룡 회장은 특별공로상을 이정재에게 전달하며 "이정재 감독이 어마어마한 보물을 주셨다. 하늘이 준 선물 같다. 회원들을 위해 값어치 있게 쓰겠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에 이정재는 "운이 좋게도 회장님과 20년 전 '알바트로스'란 영화에서 같이 출연한 적이 있다"며 "그때 인연이 돼서 행사장에서 뵐 때마다 반가웠다. 오늘 건강한 모습을 보게 되어서 기분이 좋다. 모두 건강하세요"라고 화답했다.

또한 "영화에 젊음을 바친 선배들이 가난과 병고로 힘겹게 살고 있다는 소문을 전해들을 때마다 선배들의 후광을 입은 후배의 한사람으로 미안한 마음을 가졌고 종종 쓸쓸하게 떠나셨다는 부음을 접하면 가슴이 아팠다"고 기부 동기를 밝혔다.


"난민·아동·가난한 배우까지.." ★들 선한 영향력 '12월 훈훈'[종합…
한지민은 UN국제구호단체 JTS(Join Together Society)에 5000만 원을 기탁했다. 이번 기부금은 전 세계 어린이들의 기아 퇴치를 비롯해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곳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지민은 지난 2007년부터 JTS의 모금 캠페인에 직접 참여하며 마음을 나눴다. 매년 어린이날과 연말을 맞이해 빈곤퇴치 거리 모금에 참석한 한지민은 보다 가까이에서 시민들과 소통하며 전 세계 아이들이 굶주리지 않도록 캠페인에 앞장섰다. 작년 어린이날에는 폭우로 인해 거리 모금이 취소되자 온라인 모금을 통해 5000만 원을 기부해 따뜻한 마음을 보태기도 했다.

4일 '슈취타'에 출연한 배우 김남길은 동물보호를 돕는 NGO 기업의 대표로 활동한다고 밝혔다. 그는 "요즘 현장 스태프들의 환경은 많이 좋아졌다. 하지만 촬영장의 동물들은 여전히 열악한 상황이다. 경주마들이 은퇴하고 소용없게 되면 제주도에 버려진다고 한다"며 "보통은 병에 걸려 죽는다고 하는데 그런 동물들을 돕고 싶어 만들었다"고 밝혔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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