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배우 정유민이 첫 주연작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특히 데뷔 11년 만에 첫 주연작임에도 '인생 캐릭터'였다는 호평이 상당하다. 정유민은 "되게 많이 욕심을 냈고 이번에 무거운 책임감을 지고 하면서, 스스로 배우에 대해서 어떤 부분을 개선해야 하는지 느낀 바도 많다. 이런 기회가 주어져, 알아가면서 하는 것도 감사하고, 책임감은 무거웠지만, 좋은 분위기 안에서 풀어나간 것 같다. 큰 의미로 남은 작품이 됐다"고 밝혔다.
이번 드라마 주연이 된 계기가 뜻밖의 사연이 있었다고. "드라마 캐스팅된 자체에도 특별한 케이스가 있다"라며 "이미숙 선생님, 전노민 선생님, 반유정 선생님 등과 이전 작품들에서 인연이 있었는데, 저를 추천해주셨다. 여기에 제작사 대표님과 감독님도 저를 잘 봐주셨고, 의견들의 합이 모여서 저를 예쁘게 봐주셨더라. 너무 감사했다"고 전했다.
|
주연작 이후 달라진 점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생긴다. "엄청나게 크게 달라진 것은 모르겠는데, 주변 반응이나 SNS 반응이 체감상 느낄 수 있는 것 같다"라면서도 "배우로 작품을 하는데 있어서는 비슷한 것 같다. 아직까지 잘 모르겠더라"고 했다.
이어 "연기를 10년정도 하면서 감독님이나 스쳐 지나간 분들이 있어서 연락을 주고 받기도 하는데, 그분들의 칭찬이나 기뻐해주시는 모습이 기분이 좋다. 같이 하다보면 작품을 할수도 못 할수도 있는데, 그런 부분에 자꾸 좋은 얘기를 해주신다. 괜히 기분이 좋아지고, 격려해주시고 그런 말들이 기분이 좋다"며 웃었다.
아쉬운 부분도 있었을 터. 정유민은 "사실 매 작품 아쉬움이 있더라. 개인적인 욕심에 아쉬움은 많이 있다. 그 부분은 시청자분들께서 안아주신 느낌이 있는데, 그런 것들을 어떻게 보완해서 연기를 잘 할 수 있을지 고민이다. 잘 보완해서 가야겠다. 숙제처럼 해야겠다"고 덧붙였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