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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미우새' 이동건이 세상을 먼저 떠난 동생을 그리워한다.
동건 母는 홀로 동생과의 시간을 보내고 온 아들을 집에서 만난다. 두 사람은 동생을 떠나보내야 했던 15년 전 그날의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꺼낸다. 호주에서 유학 중이던 이동건의 동생은 단지 쳐다봤다는 이유만으로 남성 2명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를 당했다. 비극적인 소식을 들었던 이동건은 "(소식을 듣고) 5초 정도 무너져 내린 다음 엄마부터 찾았다"라며 동생의 죽음 앞에 슬퍼할 겨를 없이 부모님을 챙겨야 했던 당시를 떠올린다.
동건 母는 "아들을 화장할 때가 가장 힘들었다"라며 아픈 기억을 고백한다. 이동건도 동생의 유골함을 안고 비행기를 탔던 때를 떠올리며 당시 있었던 감사한 일을 어머니에게 이야기했는데, 비행기 안에서 이동건이 겪은 일은 무엇이었는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SBS '미운 우리 새끼'는 12월 3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