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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방송인 노현희가 이혼 후 근황을 전했다.
이어 노현희는 "KBS '전설의 고향'에서 최다 귀신 역할을 맡기도 했다. 제 인생의 정점이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화려한 연예인 생활을 했는데 어느 순간 나락으로 바닥을 치게 됐다. 옛 생각은 접어두고 '버티자' '견디자'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라고 말했다.
노현희는 이어 "어느 순간 나락으로 떨어져 바닥을 치게 됐고, 무너져버렸다. 부끄럽고 창피했다. '내가 왕년에는 이랬어'라는 생각은 접어두고 '버티자' '견디자'는 생각으로 살았다. 최근에 10년 정도 브라운관 보다는 연극 무대, 뮤지컬을 했다. 또 유튜브 채널도 운영한다. 오히려 저는 고난의 행군이 오히려 감사하다. 반백년 동안 살아오면서 우여곡절이 있었고, 이를 디딤돌 삼아 앞으로의 삶이 희망적일 것 같다"고 근황을 전했다.
또 노현희는 만신이 자신의 마음을 어루만지자 "돈 버는 일은 다 열심히 했다"라며 지난날을 떠올렸다. 앞서 노현희는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을 통해 거리 한복판에서 일당 7만 원을 받는 인형탈 아르바이트를 하는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우리는 일이 없으면 실업자다. 쉴 수 없는 상황이니까 이렇게라도 뭐든 해야 한다. 그래서 얼굴이 보이지 않는 일을 많이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노현희는 "TV를 틀면 3사에서 제 얼굴이 나오고 프로그램도 제가 골라서 할 정도로 돈도 많이 벌었는데 어느 순간 이혼의 아이콘처럼 돼버렸다. 제 인생에서 남자는 아예 오지 못하게 차단한 것 같다. 되게 힘들었는데 솔직히 얘기하면 살면서 가장 힘든 건 지금이다. 이제 버틸 여력이 없을 정도다"라고 털어놨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