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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악마 송강은 김유정의 구원자일까, 파괴자일까.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은 도도희, 구원에게 찾아온 변화를 예고한다. 비 내리는 거리에서 서로를 응시하는 도도희, 구원의 모습이 흥미롭다. 구원을 바라보는 도도희의 눈빛엔 왠지 모를 처연함이 스친다. 담담한 얼굴과 달리 도도희에게 한껏 기울어진 구원의 우산은 설렘을 더한다. 옷깃이 젖는 것도 모른 채 서로에게서 시선을 떼지 않는 진한 눈맞춤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몽글몽글하게 한다. 티격태격하면서도 도도희의 절박한 순간마다 나타나 손을 내미는 구원. 누가 적인지 아군인지 구분할 수 없는 짙은 안개 속 도도희에게 구원은 거센 폭풍우를 막아줄 '구원자'가 될지 궁금해진다.
오늘(1일) 방송되는 3회에서 '악마' 구원이 도도희에게 자신의 정체와 '십자가 타투'의 능력을 드러낸다. '마이 데몬' 제작진은 "구원이 도도희에게 정체를 밝힌다. 소멸을 막기 위해 악마의 능력이 필요한 구원과 사방이 적인 위태로운 도도희, 각자의 이유로 손을 맞잡고 '운명공동체'가 된 이들 변화가 설렘을 자아낼 것"이라고 전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