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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3일의 휴가' 김해숙이 배우 신민아를 향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유독 신민아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갖게 된 이유도 설명했다. 김해숙은 "저희도 사람인지라 괜히 더 좋아하게 되는 사람이 있지 않나. 민아는 실물로 본 적 없었는데, TV에서 볼 때부터 너무 좋았다. 이번 작품을 촬영하면서도 서로 비슷한 점이 많았다. 특히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를 연기할 때는 마음으로 감정이 우러나와야 하는데, 정말 엄마와 딸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나서 교감이 더 잘 됐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민아도 저도 말수가 별로 없는 편이고, 상대방과 친해지려면 시간이 꽤 걸린다. 그리고 집 밖을 잘 안 나간다. 저희가 정선에서 두 달 동안 촬영을 했는데, 보통 쉬는 날이 있으면 서울에 잠깐 다녀올 수 있지 않나. 둘 다 거의 집콕 수준으로 숙소에 붙어 있었다(웃음). 또 좋아하는 음식도 토란국이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고 덧붙였다.
오는 12월 6일 개봉하는 '3일의 휴가'는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 복자와 엄마의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의 이야기를 담은 힐링 판타지 영화다. '나의 특별한 형제', '방가? 방가!' 육상효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김해숙은 딸을 만나기 위해 하늘에서 3일의 휴가를 받고 내려온 엄마 복자를 연기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