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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 스승은 없다"…곽튜브 키운 '196만 유튜버' 빠니보틀의 겸손함 ('전참시')[종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23-11-26 01:04 | 최종수정 2023-11-26 07:00


"여행에 스승은 없다"…곽튜브 키운 '196만 유튜버' 빠니보틀의 겸손함…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여행 크리에이터 곽튜브가 '스승' 빠니보틀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25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곽튜브의 집에 절친 유튜버 빠니보틀이 찾아왔다.

이날 곽튜브는 빠니보틀에게 무료 나눔을 진행, 외투부터 티셔츠, 모자 등 온갖 의류와 심지어 빵까지 탈탈 털어줬다. 이에 빠니보틀은 가족의 옷까지 챙기는 능청스러움으로 가지고 온 캐리어를 꽉 채웠다.

빠니보틀은 곽튜브를 유튜브로 이끌어 준 스승이다. 매니저는 "아제르바이잔에 갔을 때 곽튜브가 가이드 해줬다"면서 "유튜버로 전향하려고 할 때 이끌어 줬다. 빠니보틀이 은인, 은사님 정도로 존경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곽튜브는 "10대 때 학교 그만두고 혼자 집에 있을 때 혼자 매년 하는 행사가 있다"면서 '연말 시상식 분석하기'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학교를 그만두고 1년 동안 집에만 있었다. 하루 10시간 씩 TV를 봤다. 제가 제일 적합한 심사위원이라 생각했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연예대상 후보로 전현무, 기안84, 유재석을 꼽았다.

이에 기안84와 여행 프로그램을 함께 하는 빠니보틀은 "마라톤 화제 됐을 šœ, 기안84가 '내가 또 대한민국을 뒤흔들어 놨구만'이라고 했다"면서 성대모사와 함께 해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빠니보틀은 고마워 하는 곽튜브에 "개인적으로 고마워할 수 있지만, 내가 키운적은 없다. 노출을 시켜준거지"라며 겸손하게 이야기했다. 이어 "나는 회사에서 잘려서 그걸 계기로 시작한거다. 너도 대사관을 관두고 네가 선택한거다. 네 능력으로 올라온거다. 네가 재미없는 사람이었으면 같이 다니지 않았을거다"라면서 "여행의 스승이 어딨나"라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여행에 스승은 없다"…곽튜브 키운 '196만 유튜버' 빠니보틀의 겸손함…
한편 이날 곽튜브는 "미노이 때문에 전국 일주 하는 중에 출연했다"면서 "제가 방송을 처음 했을 때 이상형을 미노이 씨라고 했다. 저한테는 첫 연예인이다"라고 고백했다. 작가 소개로 사석에서 만났다는 두 사람, 이에 미노이는 "만날 때마다 이런 분이기였다. '어쩌지 어쩌지' 했다"고 전했다. 그러자 곽튜브는 "1년에 한 번씩 만나는 것 같다. 1년에 한번 가장 설레는 이벤트로"라고 설레는 멘트를 건냈고, 미노이는 "2년에 한 번 보면 좋을 것 같다. 곽튜브 출연을 오늘 알았다. 진짜 지긋지긋한 인연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도 "엉뚱한데서 자꾸 뵙는다. 잊을만 하면 한번씩 뵙는 것 같다"는 미노이는 "기분이 나쁘지 않더라"고 밀당을 해 눈길을 끌었다.


미노이는 곽튜브의 영상을 본 후 "같이 여행갈 기회가 생긴다면 너무 좋을 것 같다"라고 말을 건냈고, 곽튜브는 "되는 날 세 개만 알려주실래요?"라고 하자 미노이는 "진짜 좋아요"라고 답했다. 곽튜브는 "여행 경비 지갑 안들고 오셔도 된다. 이날만을 위해 돈을 벌었다"라면서 겨울 크리스마스 마켓 유럽으로 가면 진짜 좋다고 추천해 핑크빛 분위기를 더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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